목차
- 결론부터 — 상황별로 뭘 쓰면 되는지
- 13개 서비스, 직접 다 접속해봤다
- 오픈소스 vs 유료 SaaS vs 카메라 번역
- 각각의 함정
- 무료로 어디까지 가능한가 — 직접 계산해봤다
- 자주 묻는 질문
만화 번역 도구를 검색하면 후보만 열 개 넘게 뜨는데, 그중 실제로 접속되는 게 몇 개인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죠. 그래서 13곳에 직접 다 들어가봤습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선택지는 세 갈래입니다. 코드를 실행할 수 있으면 Comic-Translate나 manga-image-translator 같은 오픈소스가 무료지만 번역 API 키 비용은 따로 듭니다. 설치가 부담스러우면 SaaS 무료 크레딧으로 시작하거나, 사진 한두 장이면 구글 번역·파파고로 충분해요.
결론부터 — 상황별로 뭘 쓰면 되는지
- 개발 환경 있고 비용 최소화 → Comic-Translate, manga-image-translator 같은 오픈소스
- 설치 없이 바로 → KitsuTL, Torii, ImageTranslate.AI 같은 SaaS 무료 크레딧
- 사진 한 장만 급하다 → 구글 번역, 구글 렌즈, 파파고, 빙 번역기
13개 서비스, 직접 다 접속해봤다
Chrome 128 User-Agent로 curl을 직접 날려 상태 코드를 확인했습니다(2026년 9월 26일 새벽 1시경, macOS 1대·국내 네트워크 1개).
| 서비스 | 상태 | 비고 |
|---|---|---|
| manga-image-translator 데모·API 백엔드 | 200 | GitHub엔 “작동 안 함”이라 적혀 있지만 실제 접속은 정상 |
| AI Manga Translator | 429 | Vercel 봇 차단, 자동 요청만 거부된 것일 수 있음 |
| 나머지 10곳(ImageTranslate.AI, Torii, 구글 번역·파파고·빙 등) | 200 | 모두 정상 |
12곳 정상, 1곳만 429였어요. 흥미로운 건 manga-image-translator 쪽입니다. 저장소엔 “작동 안 함”이라 적혀 있는데, 실제론 프론트엔드·API 백엔드 둘 다 살아 있었습니다. 문서가 최신 상태를 못 따라간 거죠.

표본이 기기 한 대, 시점 한 번뿐이라 다른 시간대엔 다를 수 있고, 429는 봇 차단일 가능성이 커요. 페이지가 열린다고 번역 품질까지 검증된 건 아닙니다.
오픈소스 vs 유료 SaaS vs 카메라 번역
| 항목 | 오픈소스 | 유료 SaaS | 카메라 번역 앱 |
|---|---|---|---|
| 비용 | 도구 무료, 번역 API 별도 부담 | 무료 크레딧 + 유료 구독 | 무료 |
| 설치 | Python·Git 등 개발 환경 필요 | 브라우저만 있으면 됨 | 앱만 설치 |
| 말풍선 자동감지·식자 | 있음 | 있음 | 없음 |
개발 환경을 만질 수 있으면 오픈소스가 남는 선택입니다. 그럴 여유가 없으면 SaaS 무료 크레딧으로 몇 페이지만 먼저 테스트해보는 게 나아요.
각각의 함정
오픈소스는 “무료”란 말이 반만 맞습니다. Comic-Translate는 앱은 공짜지만 번역에 GPT-4·Claude·Gemini 중 하나를 쓰기 때문에 그 API 키 비용은 사용자 몫입니다. 설치도 Python 3.12, Git, uv가 필요하고요. 처리 흐름은 이미지 확보 → OCR 추출 → 번역 → 원문 제거 → 재삽입, 다섯 단계를 자동화해줄 뿐입니다.
유료 SaaS의 함정은 오역입니다. KitsuTL·scan-translator.com이 올린 도구 비교 글에는 캐릭터 이름 Law가 “Red”로 바뀌거나, “말을 걸다”가 정반대인 “공격당하다”로 번역된 사례가 나옵니다. 이 매체가 직접 재현해본 사례는 아니고, 이 중 한 곳은 비교 대상 서비스를 직접 운영하는 곳이 썼는데 정작 자기네 서비스가 1위로 나왔더군요 — 곧이곧대로 믿기는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도구 이름보다 뒤에 어떤 번역 엔진을 물렸는지가 품질을 더 좌우한다고 봅니다.
일본어 원문을 얼마나 정확히 읽어내는지도 도구마다 갈립니다. Comic-Translate·manga-image-translator 같은 오픈소스는 만화체에 맞춘 전용 OCR 엔진(예: manga-ocr)을 쓰는 경우가 많아 세로쓰기나 효과음 폰트에 상대적으로 강하고, 유료 SaaS는 범용 OCR(Cloud Vision 등)을 그대로 붙인 경우가 많아 손글씨체 말풍선에서 인식률이 떨어지는 사례가 보고됩니다. 카메라 번역 앱은 실시간 처리에 최적화된 가벼운 인식 엔진을 쓰다 보니 정지 이미지보다 오인식이 잦은 편이고요. 다만 세 부류를 동일한 일본어 원문으로 나란히 비교한 공개 벤치마크는 찾지 못했습니다 — 위 차이는 각 도구의 기술 문서와 사용자 후기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경향일 뿐, 수치로 검증된 건 아닙니다.

카메라 번역 앱은 애초에 만화용이 아닙니다. 구글 번역·구글 렌즈·파파고 모두 사진 속 텍스트를 그때그때 옮길 뿐, 말풍선 감지나 식자 기능은 없어요. 파파고의 정확한 지원 언어 수나 오프라인 번역 지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무료로 어디까지 가능한가 — 직접 계산해봤다
구글 클라우드 공식 가격을 대입했습니다. Cloud Vision OCR은 월 1,000건까지 무료, 초과분은 1,000건당 1.5달러. Cloud Translation Basic은 월 50만 자까지 무료, 초과분은 100만 자당 20달러입니다.
만화 한 권을 200페이지, 페이지당 대사 40자(임의 가정)로 계산하면, 1~5권(1,000페이지)까지는 OCR·번역 모두 무료라 비용 0원입니다. 무료 한도를 정하는 건 번역이 아니라 글자 인식 쪽이에요. 100권(2만 페이지)이면 OCR 28.5달러 + 번역 6달러, 총 34.5달러(권당 약 0.35달러)입니다.
식자 비용이나 인건비는 안 들어 있고, 페이지당 40자도 임의 가정이라 장르마다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다섯 권 정도 취미 번역이면 API를 직접 붙이는 쪽이 결국 이득이라고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만화 한 권을 완전히 무료로 번역할 수 있나요? 구글 클라우드 API 기준 월 무료 한도만으로 약 5권(1,000페이지)까지는 비용이 안 듭니다. 도구 설치나 재삽입 작업은 별도고요.
Q. 번역 결과를 그대로 믿어도 되나요? 아니요. 캐릭터 이름이 바뀌거나 문장이 반대 의미로 번역된 사례가 실사용 테스트에서 나왔습니다.
Q. 파파고로 만화도 번역되나요? 사진 속 텍스트를 옮기는 기능은 됩니다. 다만 말풍선 자동감지·식자 기능은 없고, 정확한 지원 언어 수는 확인되지 않았어요.
이 글은 스캔 만화·사진·스크린샷 번역만 다뤘습니다. PDF나 소설 같은 장문 텍스트 번역은 따로 볼 만한 주제죠. manga-image-translator처럼 저장소와 실제 상태가 다른 경우도 있으니, 고르기 전에 한 번은 직접 접속해보는 게 확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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